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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건배사 논란, 똑같은 패러디로 나락 간 연예인도 있어

by 호랑이4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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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중심에 선 하하의 패러디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한 에피소드에서 논란이 된 패러디가 등장하면서 연예계가 떠들썩했습니다. 인기 방송인이자 프로그램 멤버인 하하가 영화 '내부자들'의 한 장면을 패러디해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하하-패러디

여름 에피소드와 예상치 못한 건배사

 

8월 6일에 방영된 에피소드는 여름 휴가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멤버들은 직접 만든 후라이드 치킨과 전통 막걸리, 무콜라를 함께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전소민은 하하에게 건배를 요청했습니다. 요청에 따라 하하는 건배를 제안했고, 전소민, 양세찬, 송지효는 자리에서 일어나 "좋아요, 건배!"를 외쳤습니다. 하지만 양세찬이 남자들만의 건배사라고 발언하면서 상황이 반전됐고, 멤버들 사이에 장난기 어린 말다툼이 벌어졌다.

 

내부자들 한 장면

 

하하의 건배사는 영화 '내부자들'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데, 극 중 장필우라는 인물이 독한 술을 독특한 방식으로 마시는 장면입니다. 영화 자체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지만, 이 장면은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에서 널리 패러디되어 인기 밈이 되었습니다.

 

똑같은 내용 패러디 한 김민아 

김민아-패러디

김민아의 영화 패러디에 대한 반발

기상캐스터 겸 방송인 김민아가 성인 관람가 영화 '내부자들'의 선정적인 장면을 패러디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언론은 김민아가 방송에서 남자 중학생에게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던 이전 사건과 연관지어 그녀의 감수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러한 비판은 그녀의 행동을 비난하는 사람들과 단순히 영화 패러디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사이에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논란이 된 동영상 개요

논란이 된 영상은 3월 20일에 유튜브 채널 왜냐맨하우스에 업로드되었습니다. 가수 유키카와 만난 김민아는 자신의 프로필을 소개하면서 영화 속 한 장면을 모방해 일어서서 선정적인 동작을 취했습니다. 시청자들은 김민아의 제스처가 영화 '내부자들'에서 정치인이 음란한 행위를 하는 장면을 조롱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네티즌의 분열, 비판 대 지지

언론 보도 이후 많은 남성 네티즌들은 남성 해부학 패러디가 허용된다면 여성에게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해당 유튜브 영상을 비판했습니다. 또한 남성 배우가 여성의 신체 부위를 모방한 영상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김민아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위선을 강조하며 반박했습니다. 이들은 남성 배우가 여성을 대상화한 영화 속 유행어는 별다른 반발 없이 인기를 끌었지만 김민아는 불균형한 조명을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역사적 패러디들

수년 동안 여성을 대상화하는 패러디가 널리 퍼지고 유명해졌습니다. 예를 들어, 2012년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하정우의 대사 "살아있네"는 국민 패러디가 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2004년 김부선이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이것 좀 만져봐"라는 대사는 다양한 예능 포맷에서 대중화되었습니다. 여성을 상품화하는 이러한 문구가 코미디 패러디로 소비되는 동안 김민아는 부당하게 더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김민아의 이전 논란들

김민아는 이전에 한 남학생에게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는 이유로 비판에 직면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김민아는 보수 단체인 자유대한호국연합으로부터 미성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신고를 당한 바 있습니다.

 

미디어와 페미니즘에 대한 더 넓은 의미

김민아에 대한 과도한 반발은 페미니스트 비판에 대응하기 위한 전술로 인식되기도 합니다. 일부 네티즌은 모든 것을 성희롱으로 규정하는 페미니스트에 대한 대응이라며 자신들의 비판을 정당화하기도 합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해당 영상을 본 후 김민아가 해당 장면을 조롱한 것은 맞지만 다른 참가자들도 비슷한 선정적인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미디어가 왜 유독 김민아를 표적으로 삼았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페미니즘의 물결이 거세지면서 전통적으로 남성 중심적이었던 미디어 환경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남성 시청자들의 비판이 진정한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여성이 우리를 불편하게 했으니 그들도 같은 경험을 해야 한다'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역학 관계로 인해 방송사들은 양쪽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비평과 여론

 

"런닝맨"은 15세 이상의 시청자에게 적합한 가족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의 폭넓은 인기를 고려할 때, 하하가 성인용 콘텐츠가 포함된 영화를 패러디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 사건은 이후 공영 방송에서 창의성과 책임감 사이의 균형에 대한 논의를 촉발시켰습니다.

 

결론적으로, 패러디는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이지만 방송사는 잠재적인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이번 '런닝맨' 사건은 텔레비전의 가벼운 순간도 예상치 못한 논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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